윤희석 대변인은 25일 오후 청와대 통지문 브리핑 직후 구두논평을 통해 "'대단히 미안하다'라는 단 두 마디 이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사과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통지문이다"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우리의 보도를 일방적 억측이라며 유감을 표시했고 자신들의 행동이 해상 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한 준칙, 국가 비상 방역 규정에 따른 정당한 행위임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 국민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사소한 실수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이라고 칭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는 무책임한 태도만 보였다"며 "의미 없는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대로 끝나서는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 있는 후속조치의 확인은 물론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에 대한 확답도 들어야 한다"며 "아울러 우리 내부의 문제도 확인해야 한다. 북한의 통지문대로라면 그 어디에서도 우리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다. 이에 대한 군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발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킬 전망이다.
특위 명칭은 '북한의 우리 국민 사살·화형 만행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로 정해졌으며 오는 26일 비공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 한기호 의원이 TF장을 맡고, 조태용·지성호·태영호·하태경·김석기·조수진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이다.
이날 국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 국방부의 초동대응 및 문재인 대통령 보고 시점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질의를 위해 국방위와 외통위 긴급현안질의를 소집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28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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