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스가 총리에 "강제징용 등 현안 해결 소통 노력 가속화"

김광호 / 2020-09-24 14:45:17
文 "한일, 가장 가까운 친구"…스가 "한국, K방역 성과"
양국, 코로나 대응·한반도평화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4일 첫 전화 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스가 일본 신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강제 징용과 관련해 양국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양국 정부와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통화는 취임축하 차원에서 우리 측이 제안했으며, 두 정상은 오전 11시부터 20분 간 통화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스가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강제징용 등 양국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 노력을 새 마음가짐으로 가속하자"고 했고, 스가 총리 역시 "현안 해결을 위한 대화 노력을 독려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스가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한일이 기본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할 동반자"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스가 총리는 "한일 양국 관계가 과거사에서 비롯된 여러 현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문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스가 총리는 또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한국이 K-방역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코로나 여러 과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 개최 예정인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성공 개최되기를 기원했고, 스가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밖에 스가 총리는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관심을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일본의 노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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