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국무장관, 추석 직후 방한…스가 총리도 만날듯

김광호 / 2020-09-23 21:54:29
1박 2일 일정으로 10월 7일 방한 유력…2년만의 한국 방문
文대통령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한미동맹 등 논의할 듯
북미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아…사전 물밑 접촉 여부 관심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 직후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할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북미 협상이 한창이던 2018년 10월 이후 2년 만으로, 미국 대선을 한 달 남긴 시점이어서 방한 목적에 더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6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인 10월 초 한국을 찾을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외교 소식통은 한미 외교당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추진 중이며, 시기와 형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날짜는 10월 7일이 유력한 가운데 전용기를 타고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방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고위 외교사절인 만큼 방역 당국과 협의 하에 '2주간 격리'는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짧은 방한 일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미 대선과 맞물려 미국측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정부의 외교적 협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한미동맹 현안을 점검하는 성격의 방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 정부에게 한미일 3각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방한 기간 북미 접촉 가능성은 현재로써는 높지 않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40일 앞으로 다가운 미국 대선 일정 등을 감안했을 때 북미 간에 사전 물밑 접촉이 있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직후 일본으로 건너가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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