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공개 예정이던 당색은 브리핑을 한 시간 앞두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발표'로 늦춰졌고, 이날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으로 한 차례 더 미뤄졌다.
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지난 14일 새로운 당 상징색에 다양성과 포용성의 의미를 담아 빨강, 노랑, 파랑 3색을 혼용하는 안을 비대위에 보고했다.
이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강조한 탈이념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과거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움을 추구하자는 뜻이다.
다만 현역 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승리로 이끌어 준 기존 색을 버릴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지도부와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현역 의원과 당협 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기존의 '해피 핑크'를 지지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3색 혼용안'에 대한 반대 견해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논의를 거듭해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을 사용하는 데 따른 거부감도 있다.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루 더 진행한 뒤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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