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이나 이동 자제해 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13일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관련해 "하루 이틀 상황을 좀 더 보면서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고,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방역 조치가 종료되는 주말을 목전에 두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방역을 위해 희생을 감내한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 하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더 큰 고통을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며 고심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2주간 30명 넘는 분들이 코로나19로 돌아가셨는데 대부분 70대 이상 어르신들이며, 170명이 넘는 중증환자 대다수도 고령층"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 총리는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종교시설을 비롯해 방문판매 설명회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주말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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