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9일 발간한 '2020년 신세계그룹 지배구조보고서'에서 "이마트와 백화점으로 대부분 계열분리 완료, 승계작업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이명희 회장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증여가 남아있는 과제"라며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사장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용진 부회장은 현재 백화점 사업만 남은 광주신세계의 지분 52.08%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금으로 상속세를 충당하기는 부족하기 때문에 신세계에 지분 매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각 과정에서 광주신세계와 신세계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을 상속세 재원 마련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신세계와 이마트 측이 공동보유한 SSG닷컴, 신세계의정부역사 등 계열사에 대한 지분 정리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011년 신세계로부터 이마트(대형마트 부문)를 인적 분할한 이후, 주식 교환 등 과정을 거쳐 신세계와 이마트가 각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분리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식품 등을 담당하고, 정유경 사장은 신세계를 중심으로 백화점, 면세점, 패션사업 등을 맡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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