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개천절 집회 예고 개탄…공권력 주저없이 행사할 것"

김광호 / 2020-09-09 09:53:07
"경찰·지자체 엄정 대처…필요시 법원에 정부 입장 설명"
"추석 연휴 집단 감염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일부 단체가 추석연휴 기간 중인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개탄스럽다"면서 "방역을 방해하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주저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경찰과 지자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고, 필요한 경우 법원에도 정부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많은 분들이 추석 연휴를 걱정하고 있다"며 "지난 5월과 8월 연휴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하루 확진자 수가 좀처럼 두 자릿수로 줄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있다"면서 "이번 주말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또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감기나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더해지면 국민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어제부터 시작된 독감 예방접종에도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와 지자체에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조속히 개설하라고 지시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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