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BM·엔비디아 이어 '퀄컴 5G 칩' 수주

이민재 / 2020-09-08 11:28:52
저가 보급형 5G 프로세서 '4-시리즈' 생산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IBM, 엔비디아에 이어 퀄컴 제품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의 5G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4-시리즈의 생산을 맡게 됐다.

4-시리즈는 저가 보급형 5G 모바일 프로세서로, 내년 1분기 상용화할 전망이다. 중국 샤오미(小米)와 오포, 모토로라 등이 구매자로 알려져 있다.

퀄컴은 4-시리즈를 35개 이상 국가에 보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지난해까지 플래그십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8-시리즈로만 5G 제품을 출시했지만, 올해 들어 중고가형인 7-시리즈와 6-시리즈의 5G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대형 고객사들의 제품을 연속 수주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파워10' 생산을 맡기로 한 데 이어, 이달엔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주했다.

김영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입지는 여전히 독보적이지만, 삼성전자도 IBM에 이어 엔비디아 제품군을 수주하며 빠르게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점유율 53.9%, 삼성전자는 17.4%를 기록할 전망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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