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대부분 혼자 준비…받을 돈 빼먹는 특이한 분" 조수진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월 총선 당시 재산 허위신고 의혹에 대해 "혼자 준비하다 실수가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조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고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조 의원은 4월 총선 당시 비례대표 후보자로 재산 18억5000만 원(2019년 12월31일 기준)을 신고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신고 땐 30억여 원(올해 5월30일 기준)을 신고했다. 6개월 만에 11억5000만 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조 의원은 "3월 5일 밤 신문사에 사표를 썼다. 3월 9일 미래한국당 비례후보에 지원서를 넣었다"며 "비례후보 지원을 결정하고 혼자 서류를 준비했다. 마감 직전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신고 대상 가족의 5년치 세금 납부 내역과 체납 내역, 전과 기록 등 정부 기관이 발급하는 30종가량 서류를 발급하는 데만 꼬박 이틀을 뛰어다녔다. 너무 갑작스럽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에선 주변의 도움 외에 금융정보 동의 등 저로선 처음 활용하는 시스템을 통해 저와 가족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신고했다"며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자 준비하고, 다들 짧은 시일만 제공받는다. 조 의원이 30종 서류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면, 나는 하나 더 준비를 했을 것 같으니 조금 더 바빴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갚아야 하는 채무는 생각이 잘 안 나도, 받아야 할 채권은 잘 기억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통 습성"이라며 "일이백만 원도 아닌, 몇 억 원의 받을 돈을 빼먹다니 매우 특이한 분"이라고 꼬집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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