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 강조…"고삐 바짝 조여야"

김광호 / 2020-09-04 09:59:34
"확진자 줄지만 확실한 안정세 아냐…국민 인내 다시 부탁"
"정부여당-의협 극적으로 타협…정부도 합당한 조치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지금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할 때"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6일로 종료되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성급하게 방역조치를 완화해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하기 보다는 확실한 반전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서민경제 어려움과 일상생활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럽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서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 번 부탁 드린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함을 역설했다.

정부는 수도권은 '2.5단계' 적용 기간을 1주일 연장하고, 나머지 지역의 경우 2단계 적용 기간을 2주 더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또 의료계 집단휴진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 의사협회가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 중 합의문에 서명하고 업무를 중단했던 전공의들도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 "정부는 다시 의료계와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보건의료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