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롯데푸드·코리아세븐 컵밥, 가장 비싸…오뚜기, 저렴"

황두현 / 2020-09-02 13:41:44
전 제품 평균 열량, 1일 기준치 21.7% 불과…한 끼 식사 불충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육덮밥과 육개장국밥 등 13개 컵밥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품질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시험결과 전 제품의 평균 열량은 1일 기준치의 21.7%로 낮아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은 데 비해, 나트륨은 기준치의 50.3%로 높은 편이어서 영양 불균형이 우려된다고 지적됐다.

▲ 제육덮밥류 컵밥 종합평가표 [한국소비자원 제공]

제품별 구입 가격은 냉장·냉동 판매 제품이 상온 제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육덮밥류 중에는 롯데푸드의 '김치제육덮밥', 육개장국밥류에서는 코리아세븐의 '육개장국밥'이 각각 4400원과 43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다. 

반대로 상온제품인 오뚜기 '제육덮밥'과 '얼큰쇠고기전골밥'은 모두 20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더빱의 '제육컵밥'은 625kcal의 가장 높은 열량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CJ제일제당의 '철판제육덮밥'은 절반 가량에 불과했다.

나트륨 함량은 롯데쇼핑의 '매콤제육덮밥'이 가장 높았고, 로그온커머스의 '제육불고기밥'이 가장 낮았다.

육개장국밥류 중에는 SPC삼립의 '육개장국밥'이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다. 이마트의 '육개장컵국밥'은 두 성분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돼지고기 함유량도 제품별로 달랐다. 아모제의 '매콤삼겹덮밥'의 돼지고기 양은 72g으로 CJ제일제당의 '철판제육덮밥'과 아워홈의 '제육김치덮밥'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 육개장국밥류 컵밥 종합평가표 [한국소비자원 제공]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류는 100g 당 제품별 함량이 최대 12배가 차이났다. CJ제일제당의 철판제육덮밥은 1.2mg이 포함된데 비해 아워홈의 '제육김치덮밥'은 0.1mg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등 4개사 제품은 조리과정에서 용기 표면의 온도가 높아질 경우 화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안전주의 표시가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아모제푸드시스템은 실제 당류 함량이 표시값보다 높다는 소비자원의 지적에 품질관리 및 표시 개선 계획을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전자레인지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고, 가성비가 높은 컵밥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컵밥에 관한 가격 품질 비교 정보는 행복드림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두현

황두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