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혜택 축소 한 몫…코로나로 하반기 반등 불투명"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내수 판매가 11만1847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5.6%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축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1일 완성차 5사(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한국GM) 8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총 11만1847대로 집계돼 전월에 비해서는 22.6%나 감소했다. 그나마 현대차와 쌍용차가 각각 지난해와 전월에 비해서는 성장하며 체면을 지켰다.
현대차의 8월 내수 판매는 5만459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가량 늘었다. 그랜저, 아반떼, 싼타페 등 신차가 쏟아진 덕이다. 전월보다는 9.5%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3만8463대에 머물렀다. 전년대비 11.3% 줄고, 전월보다는 18.3% 감소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 역시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한국GM의 8월 내수 판매는 5898대로 15.6% 줄었고, 르노삼성은 6104대로 집계돼 3.1% 감소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량은 8월 6792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1.3% 증가하며 선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촉 강화 등 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5사의 해외 판매 및 수출은 총 46만1432대였다. 전년대비 11.7%가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5%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8월 해외 판매는 25만8400대를 기록해 전월과 비교해 7.7% 증가했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도 지난달 17만8482대로 집계돼 전월 대비 2.0% 늘었다.
쌍용차의 8월 수출은 1235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56.9%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와 G4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GM의 8월 수출은 2만1849대로 전월 대비 21.0%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20.7%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수출 실적은 전월 대비 44.1% 감소했다.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의 물량이 크게 줄어든 여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여름휴가 등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함께 지난 7월부터 개소세 혜택이 줄어들면서 내수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며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도 먹구름이 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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