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대기 탓 신형 E클래스·5시리즈에 고객 뺏길 수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신형 S90을 국내에 1일 공식 출시했다.
4년 만에 부분변경된 신형 S90은 벤츠 E클래스를 비롯해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과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신형 S90은 '동급 최고' 전략을 택했다. 신형 S90은 전장이 이전 대비 125mm 늘어난 5090mm다. E클래스(4925mm)나 5시리즈(4935mm), A6(4950mm)의 길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신형 S90은 디젤을 퇴출하고 가솔린 마일드하이브리드(B5)로 구성했다. 또 모터와 엔진 합산 총 최고출력 405마력의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갖춰쳐 '풀체인지급'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최신 안전사양들도 트림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탑재됐다.
신형 S90의 트림은 모멘텀과 인스크립션 2가지로 구성된다. 엔진에 따라 국내 판매가는 각각 6030만 원(B5 모멘텀), 6690만 원(B5 인스크립션), 8540만 원(T8 AWD 인스크립션)이다.이는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 가격이다.
새로운 공간경험을 위해 전 트림에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2열 더블 C-타입 USB 등을 도입했다. 다만 T8에만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이 빠졌다. 차내 탑재된 배터리 구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추가할 수 없었다는 게 볼보코리아의 설명이다.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컨티뉴엄 콘 적용으로 업그레이드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인드 및 리어 선 커튼 등까지 추가로 제공된다.
볼보코리아는 "두 달 동안 진행한 사전계약이 250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뛰어넘었다"며 흥행을 자신했다. 지난해 S90은 총 1512대 팔렸다.
다만 높은 수요 탓에 이번에도 대기 기간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B5 인스크립션 모델을 지금 주문해도 출고는 6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벤츠 신형 E클래스와 BMW 신형 5시리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이탈하는 고객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