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에 탄핵당한 세력이 '국민의힘'을 당명으로?…이런 코미디"

장기현 / 2020-08-31 14:36:35
정청래 "'국민의 힘'은 17년전 시민단체 이름...명백한 이름 훔치기" 미래통합당의 새 이름 '국민의힘'에 대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이름 훔치기"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31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17년 전 결성했던 시민단체 '국민의 힘'이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으로 거론되는 것에 심히 유감이고 불쾌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의 힘은 나와 많은 회원이 2003년 언론개혁 운동을 위해 발족했던 단체다. 내가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 4·15 총선 당시 홍대 상상마당에서 유세중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병혁 기자]

정 의원은 "통합당 세력은 국민의 힘에 의해 탄핵을 받았던 자유한국당의 후신 아닌가.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예들 아닌가"라며 "'국민의 힘'에 의해 탄핵당한 세력들이 '국민의힘'을 당명으로 사용하는 코미디가 어디 있나"라고 했다.

이어 "계속 조롱당하기 전에 '국민의 힘' 당명 추진을 중단하라"며 "'국민의힘'이란 당명은 국민의 힘에 의해 다시 탄핵당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결정했다. 통합당은 국민의힘 외에도 한국의당, 위하다 세 가지 당명을 최종 후보로 놓고 고심해왔다. 새 당명은 9월1일 상임전국위와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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