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출점·코로나19 효과…낡은 가구 되사는 '바이백 서비스' 출시 최근 성장세가 주춤했던 이케아코리아가 신규 출점 효과를 보면서 한국 진출 뒤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형 매장 중심의 오프라인 기업이라는 점이 한계로 꼽혔지만 코로나19로 온라인 채널도 동반 성장했다.
프레데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 회계연도 중 신규 매장과 도심형 접점을 선보이며 매출이 33% 성장했다"며 "2021 회계연도에는 보다 지속 가능하고 행복한 집과 지구, 사회를 만드는 이케아 코리아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2020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 지난해 대비 33% 성장한 연 매출 6634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4년 한국에 진출한 뒤 매출 6000억 원을 넘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방문객은 1232만 명으로 같은 기간 31% 증가했고, 회원 서비스인 이케아패밀리멤버 회원 수도 240만 명으로 40만 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용인 기흥점, 올해 2월과 4월에 각각 동부산점 천호 플래닝 스튜디오를 연이어 오픈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신규 출점 효과가 없었던 지난 2019 회계연도의 매출은 5% 성장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케아코리아가 교외 대형 매장을 거점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치는 점을 고려하면 온라인 방문객이 4473만 명으로 14%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이케아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집 꾸미기에 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가 저가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고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케아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더 낮은 가격을 제공했다"며 "온라인 픽업 등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해 초 이케아코리아는 비대면 서비스의 일환인 온라인 픽업과 플래닝 사업을 시작했다. 픽업은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뒤 매장을 방문에 제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플래닝을 신청하면 집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 집 꾸미기를 할 수 있다.
요한손 사장은 "온라인 픽업과 플래닝은 최근 한국에서 보이는 언택트 경향과도 맞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케아코리아는 2021 회계연도를 맞아 '내가 아끼는 집, 나를 아끼는 집'이라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집에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 후 재판매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바이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음 회계연도 말까지 배송 차량의 20%를 전기차로 교체할 생각이다. 이케아 광명점에서는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를 선보인다.
정완숙 이케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바이백 서비스는 고객이 사용하던 이케아 제품을 저희가 직접 매입한 뒤 알뜰 코너에서 재판매하는 서비스"라며 "현재 광명점에서 시범운영 되고 있고 올해 11월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