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엉덩이 발언' 사과…"성인지 감수성 성찰하겠다"

장기현 / 2020-08-20 15:40:13
"다툼 있으니 양쪽 얘기 다 듣자는 취지" 해명
성추행 의혹 외교관 옹호성 발언으로 여론 뭇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0일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전 뉴질랜드 주재 외교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저 자신이 지금 시대의 성인지 감수성에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툼이 있는 사안이니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보아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메시지가 부적절했다"면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방의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또 "외교부에서 다시 한번 철저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해 문제 해결을 하도록 촉구하겠다"며 "재외공관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감독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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