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짜파게티·안성탕면, 두 자릿수 성장
농심, 온라인 라면 매출 2배…'집콕족' 증가로 컵라면↓ 코로나19 사태로 라면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 트렌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온라인 판매량이 급증했고, 용기면(컵라면) 수요는 급감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약 1조13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2% 성장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특히 시장 1위 농심 제품인 신라면(12.4%↑), 짜파게티(23.2%↑), 안성탕면(34.9%↑) 매출이 급증했다.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의 판매량 증가율은 각각 0.05%, 4.0%에 그쳤다.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라면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늘어났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온라인을 통한 라면 매출이 약 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용기면 수요는 크게 줄었다.
라면시장에서 용기면 수요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용기면의 매출 비중은 2016년 33.2%에서 2019년 37.5%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34.3%로 떨어졌다.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집콕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심 관계자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라면도 간식의 개념에서 벗어나 식사나 요리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농심은 국내 5개 라면공장을 풀가동하고 생산품목을 조정하면서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