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위생세트', 갤러리아 '반려식물'…선물세트로 첫선
현대백화점, 온라인 단독 상품·사전 예약 물량 확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추석 선물세트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선물세트 품목으로 등장했고, 비대면 판매가 늘어났다.
애경산업은 신개념 추석 선물세트인 '즐거운 여행 선물세트'를 19일 출시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폼,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여행용 세트 외에도 유럽 지역의 자연유래추출물을 담은 샴푸, 치약 등으로 구성된 '유럽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는 연말까지 국내 여행, 캠핑, 호캉스 등의 휴가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 추석 때 여행에 필요한 선물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추석 선물세트가 연말까지 미뤄진 여행에 꼭 필요한 선물은 물론 해외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활필수품이 된 마스크도 추석 선물세트에 포함됐다.
이마트는 명절 선물세트로 '위생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출시했다.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이 포함된 1~2만 원대의 실속형 위생 세트부터 황사방역마스크(KF94) 제품을 포함한 4만 원대 고급형 위생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건강식품 세트 판매도 대폭 확대했다.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중 선보이는 건강식품 세트는 약 130종에 달한다. 지난해보다 약 85%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이마트가 건강식품 비중을 높인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 선물세트로 클루시아 등 반려식물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1인 가구를 위한 이색 선물을 내놓았다.
온라인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판매 서비스도 강화됐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고향 집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온라인 단독 추석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20~30% 확대했다. 사전 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20~30% 늘렸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올 추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대면하기보다는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설 약 20개 점포에서만 진행했던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했다. 고객들이 전화를 통해 방문 일정을 잡으면 이마트 직원이 고객 집(회사)에 방문해 선물세트 상담 및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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