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CBS 정규방송 중단

장기현 / 2020-08-18 23:50:2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CBS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쓴 마이크를 사용했다. 

CBS는 정규방송을 중단했다. 중앙 언론사가 코로나19로 '셧다운'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후 CBS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후보 측은 18일 "이 후보가 지난 17일 아침 CBS에 출연했는데, 먼저 출연한 사람이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후보는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그 사람이 쓴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15분께 CB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고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19일 자택에 머무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지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간접 접촉 시점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틀 사이에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가 집결했다.

이날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도 방문했다. 이어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방송 토론회에 참석, 1시간30분가량 밀폐된 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있었다.

이 후보뿐 아니라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해당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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