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수도권 12종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교회는 비대면 예배만"

남궁소정 / 2020-08-18 17:14:46
19일 0시부터 클럽·노래방·뷔페·PC방 등 운영 중단
"수도권 상황 엄중…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
정부가 19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클럽·노래연습장·뷔페·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하기로 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며 "대상 지역에 서울과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지역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며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번 조치는 국민 여러분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로서도 결정하는 데 쉽지 않았다"며 "지금 수도권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출퇴근과 같은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난번 대구에서의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될 때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품격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는 수도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 수도권 시민들께서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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