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비행기 안 타…수요·매출에 변동 없어
저유가 영향으로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6개월 연속 '0원'을 기록하게 됐다. 유류할증료는 항공 티켓을 구매할 때 추가로 내야 하는 요금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가 적용돼 별도 금액이 부과되지 않는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0원'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유가가 하락해 유류할증료가 낮아지면 여행객의 부담이 줄어들어 여행 수요는 증가하고 항공사 매출도 늘어난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는 등 여객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유류할증료 인하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부터 계속 0원을 유지하고 있으나, 2분기에도 항공 여객 수요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2분기(4~6월) 인천공항 총 여객 규모는 47만396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7.3%로 대폭 감소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류할증료는 호황기에 가격경쟁을 할 때 변수가 되지만, 코로나19로 수요가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는 수요 증가나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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