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1%↓…일부 계열사 급여 자진 삭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도 유통업계 오너 중 보수 1위 자리를 지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그룹 6개 계열사로부터 올해 상반기 총 62억80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계열사별 보수는 △롯데지주 17억6700만 원 △호텔롯데 7억5000만 원 △롯데쇼핑 5억6300만 원 △롯데케미칼 17억5000만 원 △롯데제과 9억5000만 원 △롯데칠성음료 5억 원 등이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79억3600만 원과 비교하면 약 21% 적은 금액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일부 계열사에서 지난 4~6월 급여를 자진 삭감한 영향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GS홈쇼핑에서 퇴직금 51억600만 원을 포함해 총 60억200만 원을 받았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이 올해 상반기 각각 18억74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회장과 정 명예회장은 이마트에서 12억7600만 원, 신세계에서 5억9800만 원씩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5억9600만 원, 정유경 신세계그룹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4억300만 원을 받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14억6200만 원을 받았다.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5억7600만 원, 현대홈쇼핑에서 5억1400만 원 등 10억9000만 원을 받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 지주사 15억5000만 원, CJ제일제당 14억 원, CJ ENM 9억 원 등 38억5000만 원을 받았다.
이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은 CJ ENM에서 10억 원을 받았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17억7700만 원을 받았다.
CJ ENM은 오너 일가가 아닌 임직원들이 보수총액 1~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 PD는 CJ ENM에서 올해 상반기 10억1900만 원을 받아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나 PD는 기본급 1억5200만 원에 상여금 10억6400만 원을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PD는 7억7400만 원을 받았다. 이 중 6억3500만 원이 상여금이었다. 이명한 상무는 상반기 보수총액이 12억1600만 원으로 CJ ENM 임직원 중 1위였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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