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는 제이크 아우만 중국 사장을 한국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직원 성희롱 및 폭행·폭언 논란이 있던 파블로 로쏘 전 사장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이날 FCA코리아 관계자는 "파블로 로쏘 전 사장은 이미 회사를 떠났다"며 "그것이 자발적인 퇴사인지, 해고인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우만 신임 사장은 지난 2년간 중국에서 사장직을 지냈으며, 이번에 FCA코리아에 합류하게 됐다. 임기는 이달 17일부터다.
아우만 사장은 1999년 회사에 입사한 후 20여 년간 FCA 그룹에서 근무했다. 재직 기간 경영, 변화관리, 마케팅, 세일즈,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아시아에서 7년 이상 근무했으며 이전에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세일즈와 마케팅을 담당했다.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로쏘 전 사장이 사내에서 직원들의 뺨을 때리거나 여직원을 희롱하는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미국 FCA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는 로쏘 사장 의혹에 대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달 24일 대표직 직무를 정지시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도 곧바로 로쏘 회장에 대해 직무 정치 처분을 내렸다. 로쏘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총회를 통해 수입차협회 회장직에 선출된 바 있다.
FCA코리아는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 등 수입차를 들여와 파는 회사다. 2013년 FCA코리아 대표로 부임한 로쏘 전 사장은 1998년 이베코 트럭 엔진 사업부 엔지니어로 입사해 2004년 피아트그룹&알파로메오 해외영업 매니저를 거쳐 2011년 FCA 인도지역 프로젝트 총괄을 맡았던 인물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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