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복구핵심은 속도…가용자원 총동원해 재정지원"

김광호 / 2020-08-11 14:11:55
"강화된 안전기준 적용해 앞으로 재난상황에 대비해야"
"최악의 물난리 이겨내는 데 한마음으로 힘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충분한 재정 지원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11일 주재한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서 "피해 복구의 핵심은 속도"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기상이변에 따른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면서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장마가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없도록 위험지역은 사전 대피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도로와 철도, 댐과 제방 등의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을 신속히 복구하는데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농민 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침수 농경지 복구와 피해 농가 긴급 지원, 병충해 확산 방지 등을 주문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가 언제든지 반복해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안전관리 기준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한편, 피해 시설물 복구 과정에서도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해 앞으로 닥칠 재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 경고가 적기에 전달되지 못해 제때에 대피하지 못하고 피해가 발생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위험을 탐지하고, 알리고, 통제하고, 대피하는 매뉴얼을 더욱 세밀히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도 연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최악의 물난리를 이겨내는 데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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