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文대통령, 검찰개혁 한다더니 검찰 무력화 하나"

김광호 / 2020-08-10 11:30:21
김종인 "검찰개혁의 목표가 어디인지 납득이 잘 안가"
주호영 "이래도 잘 된 인사라면 궤변이자 인지 부조화"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왼쪽)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검언유착' 수사를 언급하며 "최근 검찰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향하는 검찰개혁의 목표가 어디인지 납득이 잘 안 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의 이른바 '검언유착' 수사를 보면 어떤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수사결과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이에 '권언유착'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개혁을 부르짖은 문 대통령이 오늘날 같은 검찰을 만들려 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이 실제 무엇을 지향하는지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지난 7일 법무부가 단행한 고위 검찰 인사에 대해 '검찰 무력화'라며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산 권력을 수사한 검사들은 한직으로 보내거나 옷을 벗기고, 정권 입맛에 맞게 수사한 검사들은 모두 승진하고 출세시켰다"면서 '인사가 만사'라고 밝혔던 추미애 법무장관을 향해 "이래도 잘 된 인사라면 궤변이자 인지 부조화"라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문 대통령이 하려던 검찰개혁이 이런 검찰 무력화였느냐"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검언유착' 보도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일각의 의혹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한 위원장에 대한 국회 긴급현안질의 개최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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