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골관절염 환자, 접근성 문제로 제때 치료 못해"

황두현 / 2020-08-10 10:29:58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조후인 한의사 연구팀은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미충족 의료를 경험할 확률이 1.65배 높고, 그 원인으로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연구결과를 10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IF=2.567)' 6월호에 게재됐다.

▲ 자생한방병원 조후인 한의사. [자생한방병원 제공]

연구팀은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과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응답자 중 대상자 1만129명을 선정 및 분석했다.

골관절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릎관절과 엉덩관절, 요추관절 등 세 부위에 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를 활용했으며, KL grade 2단계 이상일 경우와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됐다고 응답한 환자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연구 대상자는 골관절염 환자군(2782명)과 대조군(7347명)으로 구분했다. 두 군에 대한 미충족 의료 경험을 분석한 결과 골관절염이 없는 대조군은 12.1%(891명)만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했으나 골관절염 환자군은 전체의 31.6%(878명)이 미충족 의료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미충족 의료의 원인을 가용성과 접근성, 수용성으로 나눠서 분석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접근성으로 인한 미충족 의료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접근성은 의료보장제도와 교통 편의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내용이다. 접근성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활동제한의 매개효과가 2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미충족 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과정에는 활동제한이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조후인 한의사는 "골관절염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골관절염 환자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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