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첫 여성 차장' 탄생…3차장 김선희 정보교육원장

김광호 / 2020-08-04 19:24:52
기조실장 박선원, 2차장에 박정현 발탁…대북라인 강화
靑 "박지원 원장 임명과 직제 개편 맞춰 조직 활력 제고"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3차장에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내정했다. 김선희 신임 3차장은 국정원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차장이다.

▲신임 박정현 국가정보원 제2차장, 김선희 제3차장, 박선원 기획조정실장. (왼쪽부터) [청와대 제공]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신임 박 원장 임명과 국정원 직제 개편에 맞춰 조직 활력 제고 차원에서 이번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그간 제2차장이 소관하던 대북 업무는 제1차장에 이관하고, 대신 제3차장 소관이었던 방첩·대테러·보안·대공 등을 제2차장이 맡게 된다.

김 3차장은 대구 남산여고를 졸업하고 경북대 독어독문학과, 고려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마쳤다. 국정원 7급 공채 합격 후 사이버정책처장, 감사실장, 국정원 정보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첨단기술 유출, 사이버 위협 등 과학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개편되는 3차장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획조정실장에 박선원 국정원장 외교안보특보를, 국정원 2차장에는 박정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선원 신임 기조실장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역임한 대북·국제정치 전문가다. 강 대변인은 "이론과 실무경험은 물론 개혁성과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정현 신임 2차장은 7급 공채로 국정원에 들어와 대통령비서실 국가위기관리실 행정관, 대테러부서 단장, 비서실장 등으로 근무했다. 강 대변인은 "대테러·방첩 전문가"라면서 "대외활동력과 업무 추진 역량이 뛰어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며 국정원 개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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