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 38%, 무당 27%, 통합 20%, 정의 7%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가의 정치·행정 중심지를 서울시에서 세종시로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 방안에 대해 '서울시로 유지'하자는 응답이 49%,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응답이 4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67%), 대전·세종·충청(57%)은 '세종시 이전' 의견이 우세했지만, 서울은 '서울시 유지'(61%) 의견이 '세종시 이전'(32%)을 두배 가량 앞질렀다.
2003년 12월 조사에서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 43%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17년 전과 비교해 '서울시 유지' 의견은 대전·세종·충청(8→36%) 지역과 20대(35→55%)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회·청와대·서울대 등 3개 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물은 조사에서도 결과가 엇갈렸다. 국회 세종시 이전에는 찬성(47%)이 반대(39%)를 앞지른 반면, 청와대 이전은 찬성(38%)보다 반대(48%)가 많았고, 서울대 이전도 찬성(30%)보다 반대(54%)가 우세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4%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은 45%로 나타났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 38%,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3%p씩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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