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한미 워킹그룹은 효율성 차원에서 우리에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과 관련해 KBS 뉴스9에 출연해 "정부가 북한과의 협력을 추진하려고 하는데, 한미 워킹그룹이 걸림돌이란 주장과 폐지론까지 일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워킹그룹이 문제가 된 것은 (북한에) 타미플루를 보낼 때와 개성에 문화재 굴삭기 보낼 때 과정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라며 "워킹그룹이 없으면 우리가 일일이 직접 (미국)국무부, 국방부 등 여러 부처를 상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그렇게 하면 시간이 더 걸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권과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제기된 한미 워킹그룹 폐지론에 선을 긋고 '폐지가 아닌 활용의 문제'라고 언급한 것이다.
한미 워킹그룹은 비핵화, 대북제재, 남북협력 방안을 수시로 조율하는 대북 고위 실무 협의체로 2018년 11월부터 가동돼 왔다. 한미워킹그룹의 존속 여부와 관련 청와대 차원의 입장 표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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