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불참 속 민주, 박지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장기현 / 2020-07-28 15:48:47
"증거없어 채택 못 미뤄" vs "의혹 해소까지 임명 유보해야" 국회 정보위원회는 28일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 국회 정보위원회는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사진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는 박 후보자. [문재원 기자]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 내용을 근거로 해서 (보고서를) 채택했다"며 "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고 여당 의원들이 회의한 결과 채택하기로 결정해 의결했다"고 전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당에선 김태년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전해철 정보위원장, 김병기 간사를 비롯해 김홍걸·조정식·김경협·노웅래·이개호 의원이 자리했다.

김 의원은 "문서의 진위 여부가 관건인데 국정원이나 당사자인 박 후보자가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며 "야당도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 유보를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통합당이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한 이면 합의서가 "위조문서"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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