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강남 재건축 용적률 상향 검토"…내주 주택공급안 발표

장기현 / 2020-07-28 13:10:44
오는 4일 부동산 세법 처리 후 발표…"10만호 이상 공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다음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서울 강남 지역 재건축 용적률 상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번 대책을 통해 10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8일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8월4일 본회의 이후 당정 협의를 거친 뒤 정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부동산 세법 개정안을 처리한 후 공급 대책을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가운데)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당정은 그동안 주택 공급을 끌어올릴 방안을 검토해왔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있는 범위는 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할 방안에는 서울 내 택지 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공급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큰 줄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지 않기로 하면서 국가 소유 태릉골프장 등 수도권 내 국공유지 유휴부지를 택지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정은 부동산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용적률 완화 대상 지역과 완화 정도, 완화 시 발생하는 이익 환수 방식을 놓고 세부 의견을 조율 중이다.

당 관계자는 "용적률을 높이는 문제는 지역마다 효과에 차이가 있어 일괄해서 완화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외국인의 투기성 부동산 매입을 막을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가 부동산 대책의 균열, 내국민 역차별을 야기할 소지가 없는지 관련 규정 등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는 적극 장려해야 하지만 투기적 목적의 부동산 구입에 대해서는 신속한 규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모펀드의 아파트 매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김태년 원내대표가 강력히 주문했다"며 "규제가 필요할 시 해외 사례도 검토해 여러 제도적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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