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한국법인 대표의 성범죄로 고통" 靑 국민청원 등장

김혜란 / 2020-07-23 14:58:57
'특정 여직원과 성관계 희망' 성희롱·폭력 정황에 "막대기로 몸 때려"
오프로드 J브랜드로 유명한 회사…2012년 부임 외국인·업계'거물'
유명 수입차 한국 법인 대표의 성범죄 의혹이 제기됐다. 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폭언, 폭행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해당 법인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가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지난22일 청와대에 제기했다. '한국 법인 F** Korea 대표이사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다. 해당 인물은 미국 수입차 F 사 한국 법인 대표 R모 씨로 2012년 F 사에 부임했다.

▲ 청와대 웹사이트 캡처


청원엔 R 대표가 회사 내 한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정황이 담겼다.

청원인은 "(R 대표는) 남성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 하고 싶은지 여러차례 이야기했다고 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뺨을 때리고,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때리고,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는 등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했다"며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가장 심한 수준의 폭언, 욕설을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또 "이런 문제에 대해 인사부, 아시아 지역 본부, 본사에 여러 차례 보고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회사는 문제를 보고한 직원을 추적하고 있다. 잡으면 괴롭히고 해고하겠죠"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문제는 누군가 극단적인 행동을 한 이후에야 관심을 받을수 있을까요? 가해자를 조사하고 고통받는 한국 직원들을 도와주세요"라고 마무리했다.

문제가 된 R 대표는 국내 자동차 관련 협회에서 회장을 맡을 만큼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F 사는 한국서 오프로드 SUV로 유명한 J모 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F 사와 R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협회 측은 "사태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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