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이반 속 '인사 교체 카드'로 돌파구 모색…분위기 쇄신 청와대가 이르면 이달 안에 일부 수석과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다음 주 5~6명의 참모진 교체를 준비 중인 가운데, 교체 대상으로는 김조원 민정수석비서관,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시기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국정원장과 통일부장관 등 안보라인을 교체하며 국정 쇄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4·15 총선 후 불거진 여권인사들의 잇단 비위와 부동산 정책 혼선 등이 대통령과 여권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인사 쇄신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교체 대상 참모로는 우선 김조원 민정수석이 거론되고 있다. 김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청와대 고위 참모들 중 다주택자 논란의 중심이 됐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된 뒤 청와대 사정라인을 지휘해 왔으며, 최근 주택 처분 문제로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 외에 1~2명의 수석과 3~4명의 비서관 정도가 교체 대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기정 정무수석도 총선 전부터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1대 국회 출범을 계기로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무수석 후보로는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비호남권 의원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서훈 전 국정원장의 청와대 안보실장 이동에 따라 안보실 내부에서도 개편 가능성이 있다. 김유근 안보실 1차장 자리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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