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지원 적과 내통' 야당 주장에 "매우 부적절"

김광호 / 2020-07-20 17:16:04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를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 사실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아무리 야당이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화를 낸 게 아니라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평가한 것"이라며 "(발언) 상황까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언론보도를 통해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나왔기 때문에 내용을 알고 계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이승만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도 되느냐"며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박 후보자는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색깔공세로 대단히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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