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 막힌 자동차, 생산·수출 급감…내수만 나홀로 성장

김혜란 / 2020-07-14 09:29:13
'자동차 산업 상반기 동향', 아우디 293%↑·테슬라 1578%↑ '눈부신 성장' 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 수출은 33.4% 감소했다. 내수는 신차효과, 정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7.2% 성장했다.

▲ 지난 5월 29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들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총 162만75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은 시기별로 상이했다. 지난 2월에는 부품 재고부족에 셧다운에 들어간 업체들이 많았다. 또 지난 3월부터 6월까지는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생산량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올 상반기 수출 역시 코로나19 영향에 쪼그라들었다. 주요국 락다운(Lock-down)과 해외판매 급감에 따른 현지판매점 재고물량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82만6710대 수출에 그쳤다.

▲ 산업부 제공

올 상반기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93만464대 판매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코로나 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 개소세 인하 확대 시행(3~6월), 신차효과, 특별할인 프로모션 등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주요 수입 완성차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 9.8% △BMW 41.5% △아우디 293.4% △테슬라 1577.5% 각각 증가 하며 전년 동기보다 월등한 성적을 냈다.

국내 업체는 현대차 0.1% 증가에 그쳤지만 기아차 14.6%, 한국지엠 15.4%, 르노삼성 51.3%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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