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이달 내 반포 아파트도 처분할 것"

김광호 / 2020-07-08 10:05:19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이달 내로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 처분 의사를 밝히면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은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되었다"며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최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의 '1가구 1주택' 권고에 따라 청주 아파트를 처분했다. 그러나 반포 대신 청주의 아파트를 팔면서 '똘똘한 한 채'를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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