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당대표 불출마 선언…이낙연·김부겸·우원식 3파전

장기현 / 2020-07-03 16:59:01
홍 의원 "백의종군 하겠다…당 단결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3일 오는 8월로 예정된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맞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제 숙명인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소중한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물밑 작업을 해왔다. 특히 전대가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권 주자들의 당권 도전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당권·대권 분리를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도 당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홍 의원은 불출마로 최종 입장을 정한 이유에 대해 "차기 대선에 나설 분들이 다음주 당권 도전을 밝힌다고 해서 그런 방향에서 결정이 됐다"고 말했다.

차기 당 대표 상(像)에 대해선 코로나19 위기와 불안정한 남북 상황을 거론하며 "지금 당이 단결하는 게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당 대표가 선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낙연·우원식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3파전 구도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김 전 의원은 9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우 의원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선언 시점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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