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내일 복귀…윤미향·대북외교 국조 추진"

손지혜 / 2020-06-24 19:50:57
"말이 좋아 원구성 협상…거대 여당의 횡포와 억지에 불과"
"7개 상임위원장직을 받지 않을 것…3차 추경 현미경 심사"
사찰에 칩거하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내일(25일) 국회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넘어진 그 땅을 딛고 다시 일어나겠습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의 복귀 여부는 25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뜻을 물어 정하겠다"면서 "앞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정, 집권 여당의 폭거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강행한 것에 대해 "말이 좋아 원구성 협상이었지, 거대 여당의 횡포와 억지에 불과했다"며 "103석의 야당으로서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무력감, 막아내지 못한 책임감, 삼권분립·법치주의·민주주의가 파괴되는 것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원내대표직을 사임하고 고민과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원구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장직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상임위 몇 개 더 가져오겠다고 싸우는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숫자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국민은 안중에 없는 거대 여당 폭주에 따른 국정 파탄의 책임도 전적으로 여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의 엉터리 국정운영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며"김여정이 무력도발을 협박하는 상황에서도 여당은 '종전선언을 하자'고 고집했고 국정을 책임진 사람들이 자신만의 '가상현실'에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명숙 전 총리의 대법원 판결을 뒤집기 위해, 드루킹 사건과 울산 선거부정 사건의 전모를 은폐하기 위해 검찰과 법원을 연일 협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현미경 심사'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35조 원 규모의 추경예산은 시급한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용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을 모아 땜질한 것"이라며 "35조 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추경,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미향 기부금 유용 의혹'과 지난 3년간의 '분식평화'와 굴욕적 대북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지혜

손지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