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새로운 제안 없어…나라 위해 동참해달라고만"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전국 사찰에서 이어온 잠행을 끝내고 24일 오후 복귀한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을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선출한 데 대해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데 비통함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한 뒤 전국 사찰에서 칩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을 만나 국회 원 구성 문제 등에 관해 입장을 정리하는 등 당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주 원내대표가 오늘 칩거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와 김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난다"며 "이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을 밝힌 뒤 25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으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23일 자신을 찾아온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5시간 넘게 회동한 뒤 "새로운 제안은 하나도 없었다"며 "(김 원내대표가) 단순히 나라를 위해 계속해서 동참해달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가 강원도 고성 화암사로 주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가 원 구성 최종 담판을 시도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6일을 원 구성 협상 시한으로 보고 있다. 임시국회 회기 내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려면 내달 3일에는 본회의를 열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 구성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원내대표와 그제 밤 통화하고 어제 만나 장시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라며 "주 원내대표와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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