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김예지 17억원 '최고'…전용기 1100만원 '최저'
전체 1위 60대 박덕흠…이어 50대 박정·40대 김은혜 순 지난달 30일 문을 연 21대 국회는 국민을 얼마나 닮았을까. 앞으로 4년 동안 국민을 대변할 국회의원 300명의 평균 재산은 22억 원이다. 세대 별로 보면 60대(31억 원), 70대(23억 원), 50대(21억 원), 40대(15억 원), 2030대(5억 원) 순이다. 21대 국회의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을 토대로 세대별 재산 순위를 파악해봤다.
2030세대 평균 재산 5억 원…김예지·오영환·김남국 順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2030 의원은 총 13명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5억 원이고, 이중 재산 1위는 미래통합당 김예지(39·비례) 의원이다. 김 의원의 재산은 17억2601만 원으로 2030세대 중 가장 높았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김 의원은 통합당의 위성정당이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1번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32·경기 의정부갑) 의원이 8억3962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21대 국회 지역구 최연소 의원이며, 초선·청년 정치인이다. 같은 당 변호사 출신 김남국(37·안산 단원을) 의원이 7억7497만 원, 같은 당 의사 출신 신현영(39·비례) 의원이 7억303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2030세대 중 가장 재산이 적은 의원은 1991년생이자 청년 자영업자 출신인 민주당 전용기(29·비례) 의원이다. 그는 1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탈북자 출신 통합당 지성호(39·비례) 의원은 5839만 원을 신고했고,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인 정의당 류호정(28·비례) 의원은 707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MBC 아나운서를 지낸 통합당 배현진(38·서울 송파을) 의원의 재산은 7340만 원으로 확인됐다.
40대 1위부터 5위 모두 통합당, 김은혜 211억 '1위'
40대 의원 38명 중 1위는 통합당 김은혜(49·성남 분당갑)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211억9590만 원을 신고했다. 그는 MBC 뉴스데스크 기자 출신 첫 앵커로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같은 당 전봉민(48억1492만 원), 배준영(35억7830만 원), 허은아(26억2840만 원), 조수진(18억5000만 원) 의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40대 의원 재산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통합당 의원이다. 40대 의원 중 재산 최하위도 통합당 의원이 차지했다. 김웅(49·서울 송파갑) 의원은 마이너스 1억125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마이너스 재산은 자산보단 빚이 더 많다는 뜻이다.
21대 국회 주류 50대, 100억 이상 자산가 4명
21대 국회의원 중 50대는 177명(59%)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또 1인당 평균 재산은 21억 원으로, 21대 국회 전체 당선자의 평균 재산인 22억 원과 가장 근접하다. 50대 의원이 21대 국회의 주류이며 얼굴인 셈이다. 이들 중 재산 1위는 누구일까.
민주당 박정(57·경기 파주을) 의원이 360억3620만 원으로 재산 1위를 차지했다. 통합당 성일종(57·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이 209억9220만 원으로 2위, 같은 당 백종헌(57·부산 금정구) 의원과 무소속 윤상현(57·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각각 198억3750만 원, 165억8850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모두는 1962년생 동갑내기다. 21대 국회의원 100억 원 이상 자산가 7명 중 4명이 50대다.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당 윤미향(55·비례) 의원 재산은 8억3591만 원으로 확인됐다. 50대 중 가장 재산이 적은 당선자는 민주당 진선미(53·서울 강동갑) 의원이다. 그는 재산이 마이너스 11억4727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같은 당 김민석(56·서울 영등포을) 의원의 재산은 마이너스 5억7702만 원이다.
60대 박덕흠 590억 원으로 가장 많은 부 축적
60대 의원 69명 중 1위는 통합당 박덕흠 (66·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의원이다. 총 재산액이 590억7680만 원으로 60대 중 1위는 물론, 전체 의원 300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3선의 박 의원은 국회의원 생활 전 건설사 대표 등 기업인으로 활동했다. 같은 당 한무경 의원(62·비례)이 163억5846만 원의 재산을 축적해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의원 중 재산 최하위는 통합당 강대식(60·대구 동구을) 의원으로 1억 5300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70대 의원 3명 중에서는 민주당 변재일(71·충북 청주청원) 의원이 37억699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민주당 김진표(73·경기 수원무) 의원과 통합당 홍문표(72·충남 홍성군예산군) 의원이 각각 21억4213만 원, 11억721만 원을 신고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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