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다른 세사람 불상 앞에 서서 함께 예를 올려"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여·야·정이 정기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강 수석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어제 오찬을 마친 뒤 청와대 경내의 석조여래좌상을 찾았다"며 "종교가 다른 세 사람이 함께 불상 앞에 서서 예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가 양복에서 준비한 봉투를 꺼내 대통령과 김 원내대표 것까지 준비했다며 시주를 하자, 문 대통령은 복 받으시겠다는 덕담으로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천주교, 김 원내대표는 개신교, 주 원내대표는 불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회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모둠 해물 사태 찜' 도시락을 선물했다"면서 "모든 식 재료가 어우러지는 요리로 화합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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