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권 도전 결단…이르면 28일 출마 선언

장기현 / 2020-05-27 15:06:51
李 "며칠 안에 입장 밝히겠다" 신중 모드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의원과 개별 접촉
당권 도전을 두고 숙고하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이르면 28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이원욱·김병욱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포스트코로나 언택트산업 전략지원'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위원장이 조만간 (입장 표명을) 할 것 같다. 내일 또는 모레 (입장을) 얘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지난 주부터 당권주자인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의원과 연달아 개별 만남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송·홍 의원과는 지난주에, 우 의원과는 26일 만났다.

이 위원장은 이들을 각각 만나 전대 출마 의사를 확인하고 당 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며칠 안에 입장을 내겠다. 오늘은 워크숍에 집중해달라"고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거대 여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위원장이 당권을 거쳐 대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한다.

앞서 송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하면 전대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민주당 당권 경쟁구도는 이 위원장과 홍·우 의원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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