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회, 긍정적 혁신 동력 만드는 역할…정의 추구"
SKY 자퇴생·장애인 인권운동가·영화인 등 이색 이력 주목 장혜영 정의당 신임 혁신위원장이 26일 "정의당이 새로워질 수 있다면 '포스트 심상정'이든 집단지도체제든 다 하겠다"라며 "완전히 (정의당을) 근본적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사실 정의당의 혁신보다 사람들의 삶이 훨씬 중요하다. (시민들이) 정치에 기대하는 건 포스트 심상정보다는 포스트 코로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트 심상정'이라는 스타 정치인 배출보다 먼저 코로나19 이후 정의당이 그동안 대변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장 위원장은 혁신위 운영 방향과 관련 "긍정적인 혁신의 동력을 만드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 시대가 마주하는 구체적이고 명백한 부정의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없애거나 줄여나갈 것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정의를 추구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새 지도부 선출과 관련 "당에 보석 같은 분들, 그런데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집단지도체제 운영 여부에 대해서도 "혁신이니까 모든 것을 열어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민주당과) 협력할 부분은 쿨하게 협력하고 갈등이 생기는 부분은 세게 부딪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대안 제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외면하고 싶어 하는 문제를 천착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해결에서도 더 큰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진보 정치에 거는 기대를 포기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정의당은 24일 당 쇄신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비례대표 후보 2번 장혜영 당선인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혁신위는 이번 총선 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당 노선 정비, 세대교체, 새 지도부 선출 등 향후 당의 운영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장 위원장은 1987년생으로 2011년 '명문대 기득권을 비판한다'며 재학 중이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자퇴했다. 2018년 정의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장 위원장은 장애인 인권운동가 및 영화인으로 명성을 쌓는 등 이색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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