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0원…저유가 여파

이민재 / 2020-05-18 15:18:03
국제선 3개월 연속, 국내선 2개월 연속 유류할증료 0단계
여객 부담 줄었지만…코로나 여파로 여객 수요 회복 어려울 듯

저유가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다음 달 국제선과 국내선 모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발권 창구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전달과 동일한 '0단계'가 적용된다.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20.46달러, 갤런당 48.71센트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며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앞서 지난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1개월 만에 0단계가 적용됐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0단계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는 3개월 연속 '0원'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5월 2016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0원이 됐다. 6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전월과 동일한 0단계가 적용돼 2개월 연속 부과되지 않는다.

6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4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 기준,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이 기간에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은 51.80센트로 집계됐다.

통상 유류할증료 부담이 줄면 항공 여객의 부담도 줄어 여객 수요가 늘고 항공사 매출도 함께 증가한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진행 중인 데다가 여객 심리도 위축돼 여객 수요 및 항공사 매출 회복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민재

이민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