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골프장' NO '골프웨어' YES…까스텔바작, 표정관리

이종화 / 2020-05-13 14:38:23
▲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정부가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이번 주 들어 매장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까스텔바작 제공]

"재난지원금으로 살 수 있나요?"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정부가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 이번 주 들어 매장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

​사용처 기준에 따라 일부 유흥이나 사치품 등 품목에 제한이 있고, 먹거리와 같은 생활필수품 위주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인식때문이다. 의류업종은 의식주에서 의복에 속하며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로 분류됐다.

즉 골프장에서는 사용이 안되지만, 동네 주변 의류매장에서 골프웨어는 구입이 가능하다.

​실제로 신한카드가 3~4월 경기도 지역의 소비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포츠와 패션, 미용, 외식 등의 업종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4월 4주차에는 의류 업종 가맹점 소비가 3월 1주 대비 114% 늘었다. 이와 별개로 편의점에서도 쌀 같은 생필품보다는 기호식품을 구입한 경우가 더 많다는 분석이다.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재난지원금 시행 첫날부터 문의가 급증하면서, 매장에 안내 포스터를 비치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사용가능처라는 점을 강하게 홍보하고 있다.

​까스텔바작의 오프라인 매장은 대부분 가두 대리점 위주로 운영되어 각 매장 점주들은 소상공인에 해당한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상황이 어려울수록 소비 자체를 줄이게 되는데, 지원금이 생겨서 옷 한 벌 사러 왔다"며 "골프웨어가 실용성이 있어서 평상시 입기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마음 놓고 옷 한 벌 쇼핑하거나 선물하는 일도 줄었는데, 지원금을 받아 의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매장이 더욱 활기를 띠면 침체됐던 소상공인과 내수경기 진작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적정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골프 업종은 여타 스포츠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은 편이지만, 골프웨어 매장들은 불가피한 여파로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들어 확연한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 ​까스텔바작 매장 매출은 이미 전년비 90%수준을 회복한 상태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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