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천경득 靑 행정관 사표 제출

김광호 / 2020-05-13 10:06:17
청와대 "천경득 사의, 감찰무마 의혹과는 관련 없어"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본관의 모습. [뉴시스]


13일 청와대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천 선임행정관은 지난 11일 부로 근무를 마치고 퇴직 절차를 밟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천 선임행정관이 사표를 냈다"면서 "천 선임행정관의 사의는 감찰무마 의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천 선임행정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줄곧 청와대에서 총무인사팀장을 지낸 인물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하기 위해 구명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천 선임행정관은 주변에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직 의사가 갑작스럽게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청와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이인걸 전 청와대 특감반장은 지난 8일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천 선임행정관으로부터 '유재수는 우리 편이다. 유재수를 살려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듣고 압박감을 느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광호

김광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