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신세계, 영업이익 1000억 증발

남경식 / 2020-05-12 14:54:29
1분기 영업이익, 2018년 1096억 원→2019년 33억 원
백화점 영업이익 58%↓…신세계면세점 적자 전환
신세계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증발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조196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96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3억 원으로 97%(1064억 원) 감소했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 제공]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화점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화장품·패션·라이프스타일)과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백화점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3311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8% 감소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명품(10%↑), 가전(5%↑), 생활(1%↑)을 제외하면 남성(13%↓), 식품(20%↓), 아동(22%↓), 잡화(27%↓), 여성(29%↓) 매출 모두 두 자릿수 감소 폭을 보였다. 다만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21% 증가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한 4889억 원이었다. 영업손실은 32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126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매출 3234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9% 감소했다.

중국향 면세업이 악화하며 화장품 부문 매출이 11% 줄었고, 따뜻한 겨울 날씨와 국내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패션·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이 10%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백화점은 온라인 영업활동 강화와 선제적 방역 활동, 인터내셔날은 화장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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