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내달 레벨5 자율주행 셔틀버스 탈 수 있어"

김혜란 / 2020-05-12 09:49:52
서울시 시민체험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전개
차 스스로 주차하는 '대리주차', 배달로봇 포함
서울시가 상암에서 모빌리티 실증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도심 속에서 자율주행 레벨5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 자율주행 기술로 달리는 도심 셔틀버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마포구, 서울기술연구원, 9개 기업·대학 등과 함께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사업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시는 실제 도심도로를 무대로 달리는 자율주행차에 시민들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한다.

▲ 차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는 자율주행 '대리주차' 기술 [서울시 제공]

제공하는 서비스는 면허와 자가용이 없어도 모바일로 호출할 수 있는 비대면 공유차량서비스,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차량 스스로 주자창과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하는 대리주차 서비스, 지역을 순환하면서 손님을 실어 나르는 소형 셔틀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원하는 장소로 물류를 운반하는 배달로봇 등이다.

다만 안전과 법리상의 이유로 운전석에는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 탑승하게 되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증사업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수준은 사람의 개입이 없어도 가능한 수준"이라며 "레벨 5단계의 완전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민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르면 6월 16일부터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공유차량, 대리주차, 배달로봇 등도 시민 체험단을 공개 모집해 시민들이 직접 이용하면서 서비스를 평가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울시 제공]

▲ 대리주차 실증에 투입되는 제네시스와 그랜저 [서울시 제공]

시는 모빌리티 실증을 위해 버스 3대, 승용차 4대, 배달로봇 3대 등 자율주행차량 10대를 투입한다. 상암 일대 도로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에 참여하는 기업과 대학은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산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 등을 통해 선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국토부와 함께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 같은 해 9월부터 25개 산학연과 함께 도심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자율주행 차량을 시범운행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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