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한, 자가격리 방침 어기고 일본여행…국립발레단 사과 [전문]

김현민 / 2020-03-03 07:54:38
강수진 예술감독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엄중 조치" '썸바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발레리노 나대한이 소속 발레단의 코로나19 방지 방침을 어기고 일본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었다.

▲ 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최근 코로나19 자가격리 방침을 어기고 일본여행을 다녀온 인증사진을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Mnet '썸바디' 캡처]

국립발레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단원,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발레단의 일원인 나대한은 해당 기간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일 강수진 예술감독 이름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 감독은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방침을 전하며 단원 관리에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나대한은 지난해 2월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했다. 최종회에서 현대무용수 한선천과 미스코리아 서재원이 커플이 됐지만 실제 서재원은 나대한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발레단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입니다.

우선,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른 것으로 예술감독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국립발레단은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저희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2일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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