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부문 男 육아휴직자 2만2297명…전년대비 26.2% 증가
300인 이상 대기업 56.1%…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 여전 지난해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2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육아휴직자도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지난해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2297명으로 전년(1만7665명)보다 2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는 2018년보다 6% 증가해 10만5165명을 기록했다.
특히 남성의 육아휴직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도 늘었다.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휴직자의 비율은 21.2%로 2018년(17.8%)과 비교해 3.4%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남성 휴직자의 절반 이상은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로, 여전히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가 있었다.
지난해 기업규모별 남성 육아휴직자 수를 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이 1만2503명으로 전체 남성 휴직자의 56.1%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300인 미만 기업에 종사하는 남성 육아 휴직자는 9794명으로, 전체 남성 휴직자의 43.9%였다.
또한 '아빠 육아휴직보너스제' 이용자는 지난해 9796명으로 전년 대비 48.2% 증가했다. 아빠 육아휴직보너스제란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 두 번째 사용자에게 육아휴직 3개월 치 급여를 통상임금 수준으로 올려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와 함께 남성의 자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는 만 8세 이하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하루 1~5 시간의 근로시간을 줄여 일할 수 있는 제도로, 임금 감소분 일부는 정부가 지원한다.
지난해 남성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자 수는 742명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전체 이용자 수도 5660명으로 2017년보다 48.2% 늘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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